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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떤 면에서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단하다. 다른 팀이었다면 아마도 팀이 산산조각 났을 법한 위기임에도 꾸역꾸역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과 범죄 혐의, 여기에 항명사태까지 겪는 바람에 1군 멤버 중에 무려 11명이나 빠지게 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즌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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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토니는 팀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여기에 수비수 루크 쇼와 라파엘 바란, 타이러 말라시아도 부상으로 확실히 출전할 수 없다. 베테랑 골키퍼 톰 히튼도 종아리 부상으로 선발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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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항명사태'를 일으킨 제이든 산초 또한 브라이튼 전 출전 불가대상으로 분류된다. 결과적으로 개막 당시 1군 멤버 중에서 무려 11명이 브라이튼전 '출전 불가' 또는 '불투명'으로 분류된 것이다. 처참하게 망가진 현재 맨유 선수단의 현 주소다. 과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