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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2026년까지는'
이에 앞서 독일 축구연맹은 지난 10일 플릭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도 해임된 것은 무려 123년 만에 있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 정도로 충격이 컸기 때문이다. 결정타는 지난 9일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였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무려 1대4로 대패하며 독일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독일은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일본에 1대2로 진 적이 있다. 그러면서 16강행에 실패했다. 플릭 감독이 연달아 일본에 패하자 결국 독일 축구협회는 해임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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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거 클롭 감독의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클롭은 아직 플릭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올 여름 초에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 클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은 큰 영광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리버풀을 떠나 독일 감독을 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클럽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다"라면서 리버풀과의 계약 기간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