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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는 이미 너에게 질렸다."
항명 사태를 일으킨 제이든 산초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료들은 동정심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리가 났다. 선수가 감독의 권위에 도전한 것이다. 그리고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었다. 누가 진실일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유 동료들이 이미 산초에게 충분히 질렸으며, 최근 논란에 대해 산초에 대한 동정심이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산초가 팀에 더 많은 걸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걸 인정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의 행실에 문제가 있어 지금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지난해 말 개인 문제로 장기간 결장한 것에 크게 실망감을 느꼈다고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산초를 계속 벤치에만 두다,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시켜버리는 강수를 뒀다.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 이적설이 나왔지만, 양측 협상 결렬로 이적이 무산됐다. 산초가 다가오는 경기들에 투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