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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7200만파운드 선수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페페는 일찍부터 아스널에서 '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 2019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7200만파운드(약 12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기준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몸값만큼의 활약을 전혀 하지 못했다. 데뷔 시즌은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그나마 괜찮았지만,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 시즌은 니스로 임대를 떠났는데, 거기에서도 부상에 시달리며 이름값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