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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8년간 동고동락한 '파트너'를 떠나보낼 때,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느낀 심경은 모두가 예상한대로였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케인이 떠나보내길 원치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의 와이프'로 묘사됐던 케인이 그립다거나, 생각난다거나 하는 감정적인 요인은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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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케인의 득점 공백을 메워야하는 선수로는 한국전에 나설 토트넘 '신입' 브레넌 존슨이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4500만파운드를 들여 영입한 측면 공격수 겸 센터포워드다.
손흥민은 "존슨은 지난시즌 노팅엄포레스트 소속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대단히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다. 아직 그와 같이 뛰어본 적도, 플레이를 지켜본 적도 없다. (한국-웨일스전이 열리는)목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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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A대표팀 합류 전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이로써 4경기에서 3승1무, 무패 질주하며 2위에 랭크했다.
토트넘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시즌 아스널이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며 "지금 토트넘의 스쿼드가 아스널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좋은 지도자와 좋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토트넘 역시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토트넘의 돌풍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