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출신 레전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친정팀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잘 나가고 있지만 이러다가 고꾸라진 적이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현실을 일깨웠다.
베르바토프는 "모두가 흥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토트넘)은 이전에도 이런 유형의 초기 성공을 거둔 뒤 얼마 후 승점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라고 지적했다.
다음에는 어떻게 됐나.
|
|
2020~2021시즌 또한 18승 8무 12패, 7위로 마감해 컨퍼런스리그에 턱걸이했다.
베르바토프가 괜히 걱정하는 게 아니다.
그러면서도 베르바토프는 "새로운 감독이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모두가 그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로 나도 그렇다. 공격적인 축구, 재미있는 축구다. 팬들도 즐긴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어서 그는 "영리해야 할 때에는 영리해야 한다. 더티플레이라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남은 여정을 결코 쉽게 극복할 수는 없다고 조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