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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가 지난 시즌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EPL 12위에 머물렀다.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에 이어 프랭크 램파드도 해답이 되지 못했다. 토트넘과 파리생제르맹(PSG)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부활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하지만 첼시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1무2패(승점 4점)에 그쳤다. EPL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뗐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첼시는 11위로 떨어지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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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의 경우 EPL 최고 이적료(1억1500만파운드·약 1910억원)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반면 이날 골을 터트린 엘랑가의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50억원)에 불과했다.
체질은 개선됐다. 첼시 선수들의 평균 나이가 22.5세로 낮아졌다. 하지만 탈출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첼시는 이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볼점유율은 76대24였다. 패스 횟수도 696대228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슈팅 수도 21대7이었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3대2로 노팅엄이 우세했다. 결국 승점 3점도 노팅엄의 몫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는 "우리는 다른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실망스럽다. 하지만 축구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한 번의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아쉬워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또 "우리는 뭔가를 만들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선 '업 앤드 다운'이 있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경기인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이전에 말했듯이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눈물을 흘린 날, 애제자인 손흥민(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토트넘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