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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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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라일 포스터, 제키 암도우니가 투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루카 콜레오쇼, 산데르 베르게, 조시 쿨렌,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이 위치했다. 수비는 조던 베이어, 다라 오셰이, 아민 알 다킬, 코너 로버츠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착용했다.
'홈팀' 번리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의 오른쪽 라인을 파고 들었다. 콜레오쇼가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 뒷공간을 치고 들어간 뒤 크로스했다. 포스터가 그대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득점을 폭발했다.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스프린트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마지막에는 솔로몬과 침착하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칩샷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균형을 깬 것은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강력한 중거리포로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리바운드된 볼을 로메로가 득점으로 완성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독을 내렸다. 초조한 시간이 흘렀다. 판정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토트넘이 2-1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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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번리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베르게와 구드문드손을 빼고 조시 브라운힐과 하네스 델크루아를 투입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토트넘이 웃었다. 후반 9분 메디슨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강력한 중거리포로 활짝 웃었다.
다급해진 번리는 후반 15분 알 다킬을 빼고 나단 레드몬드를 넣었다. 소용없었다. 손흥민이 폭발했다. 그는 후반 18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득점에 나섰다. 분위기를 탄 손흥민은 3분 뒤 포로의 패스를 깔끔한 왼발슛으로 득점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꼭 껴안으며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은 손흥민에게 무려 평점 9.6점을 줬다. 양팀 최다 기록이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기도 했다. 이 매체는 '그는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은 그의 경기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팬들도 그의 활약에 아낌 없는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4만여 명이 참여한 EPL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58.4%의 압도적인 지지로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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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이것이 엔젤볼이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자신감을 높여가고 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채 경기하던 손흥민이 자신감 넘치는 마무리를 했다'고 했다. 모리슨도 "토트넘의 축구는 뛰어나다. 손흥민은 그가 하고 있는 것을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것으로 게임 끝"이라고 놀라워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