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상큼하게 첫 발을 뗀 토트넘이 리그컵 무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EPL에서 2승1무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픈손가락'이 있다. 히샬리송이다. 그는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3경기 연속 원톱에 섰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특히 26일 본머스전에서 역습 찬스에서 볼을 밟고 허우적거리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 맨유전에 이어 본머스전에서도 후반 히샬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중앙으로 돌리는 대안을 선택했다.
히샬리송이 관심이다. 골 침묵을 털어내기 위해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을 이어갈지에 대한 물음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던져졌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아니다. 나는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한다. 히샬리송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나는 그를 투입할 것"이라며 "난 단지 그의 개인 목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투입하진 않을 것이다. 나와 함께하는 선수들은 나의 철학을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팀 정신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히샬리송을 특정 공간에 끌어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히샬리송이 있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면 꺼내든다. 이것은 우리가 프로세스를 통해 개인을 돕기 위해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특정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기 위한 것이다. 팀을 선택할 때마다 내 머릿속엔 그 생각뿐이다"고 부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운 나쁜 대진에 대해선 "내 경력 전체를 보면 대진으로 큰 행운을 누린 적이 없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다"며 "컵대회다. 준비된 그룹이 있다. 그들이 출격할 있는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