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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희대의 먹튀' 로멜루 루카쿠(30·첼시)의 토트넘행이 다시 제기됐다.
그러나 악연이었다. 루카쿠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의 잦은 충돌과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첼시로 이적하기 전 두 시즌 활약한 친정팀인 인터 밀란으로 돌아갔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와 연을 끊었다. 인터 밀란도 영입 철회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설상가상 루카쿠는 현재 유벤투스행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스트라이커를 수혈해야 한다. 히샬리송으로 한 시즌을 보내기는 쉽지 않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폴라린 발로건(22)도 노리고 있지만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가 선두 주자다. 루카쿠가 대안이다. 레비 회장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영입은 고려하고 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존재감이 없다. 그는 U-21(21세 이하)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철저하게 루카쿠를 외면하고 있다. 단 한 차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여름이적시장은 9월 2일 문을 닫는다. 루카쿠의 거취를 둘러싸고 첼시의 선택지도 많지 않다. 첼시와 토트넘 사이에서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비대한 스쿼드를 정리하고 루카쿠와 손을 잡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