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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번엔 다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의견이 살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신임 사령탑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공격 축구를 입혔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완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감독이 부임 직후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은 그렇게 드문 경우는 아니다. 당장 토트넘 이전 세 감독들도 그렇다. 조제 무리뉴는 첫 7경기에서 5승, 누누 산투는 3연승, 콘테는 9경기 무패를 기록했다'라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그러면서도 포스테코글루가 이들과 똑같지는 않다고 기대감을 키웠다.
디애슬레틱은 '우리가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에서 보는 것은 이전과 다르다. 고작 2경기를 소화했고 2승을 거두지도 못했다(1승 1무). 중요한 점은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이란 클럽에 대한 느낌을 얼마나 빠르게 변화시켰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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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는 전통적인 역습 스타일의 토트넘을 강렬한 압박과 점유율의 팀으로 바꿔놨다. 1라운드 브렌트포트전 9번 이상의 패스가 31차례나 나왔는데 이는 지난 시즌 어떤 경기보다 많았다. 브렌트포트전 슛 18개, 맨유전 슛 17개는 지난 시즌 평균 13.5개를 월등히 넘겼다'라며 토트넘이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새 주장을 맡은 손흥민도 여기에 동의했다.
풋볼런던에 의하면 손흥민은 "이제 두 경기다. (긍정적인 평가를 확신하기에는)아직 이른 감이 있다. 우리는 공을 소유하고 기회를 만들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고 한다. 수비수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전방에서 뛰고 압박하는 것이 후방에서 뛰는 것보다 더 쉽다. 플레이가 정말 재미있는데 이를 보는 팬들이 더 즐거울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