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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승1무3패, '현대가 더비'의 막이 오르기 전 울산 현대의 최근 5경기 행보였다. '절대 1강'이 짙은 안갯속에 갇히면서 K리그1도 시계제로였다.
'공격 앞으로'의 전북이 더 화려하게 보였다. 울산은 철저하게 발톱을 숨겼다. 실리를 추구했다. 결국 홍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했다. 울산이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전북에 1대0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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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승하기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또 "올스타전 휴식기 때부터 준비해왔던 '플랜B'다. 언제 쓸지 고민했는데 전북전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전술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다"며 "지난 몇 경기 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아 팬들에게 미안했다. 일주일 동안 잘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홈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팬들의 승리"라고 미소지었다.
반면 페트레스쿠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운이 없었다. 내용이나 통계 수치를 보면 적어도 비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이것이 축구"라며 아쉬워했다. 승패를 떠나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도 명불허전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