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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카이세도 놓친 리버풀의 대안은 엔도.
리버풀이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를 깜짝 영입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연달아 실패하자, 내놓은 차선책이다.
리버풀은 이후 사우샘프턴의 10대 유망주 로미오 라비아에게 눈을 돌렸다. 5000만파운드를 투자해야 했다. 그런데 라비아마저도 첼시에 내주고 말았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리버풀이 두 사람 대신 슈투트가르트의 엔도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미 개인합의는 마쳤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적료는 1800만유로(약 260억원)다.
30세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와의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이적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엔도는 2019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한 후, 2020년 여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의 캡틴 역할까지 소화하는 등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133경기를 뛰며 1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센터백으로도 뛰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모 40경기 6골 5도움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50경기를 뛴 엔도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뛰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