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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외국인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는 '레전드' 데얀(42·몬테네그로)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14년 중국 슈퍼리그로 떠나 장쑤 쑤닝, 베이징 궈안 등을 거친 데얀은 2016년 서울로 복귀해, 팀을 곧바로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8년 서울의 '슈퍼매치 라이벌'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기도 한 데얀은 2018~2019년 수원, 2020년 대구FC에서 뛰었다.
데얀은 K리그에서만 총 380경기에 출전, 198골-48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작성한 198골은 이동국(228골)에 이어 K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는 단연 최다골이다. 또한 데얀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42골) 역시 데얀의 몫이다. 데얀은 마지막으로 K리그를 떠나며 "언젠가 한국에 돌아와 통산 200골을 채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