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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 경기만으로 판단은 금물이지만 히샬리송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히샬리송이 도마에 올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둔했다. 그는 "히샬리송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그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은 키 플레이어며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나는 그를 위해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는 스트라이커고 훌륭한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항상 팀을 위해 열심이다. 그것이 나에게 좋은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부의 분위기는 다르다. 토트넘의 레전드인 EPL 원년 득점왕 테디 셰링엄이 히샬리송을 저격했다.
셰링엄은 대체 자원으로 '불법 베팅'으로 징계 중인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와 브라이턴의 에반 퍼거스을 꼽았다. 19세의 퍼거슨은 루튼 타운과의 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브라이턴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셰링엄은 "토니와 퍼거슨은 토트넘이 영입해야 할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지난 몇 년 동안 확실한 9번을 수혈하지 못했고, 그 결과는 이미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클럽은 라인을 이끄는 골잡이를 찾고 있다. 엘링 홀란드가 맨시티에 끼친 영향을 봐라. 그는 팀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니와 퍼거슨의 영입은 쉽지 않다. 토니는 징계로 내년 1월 중순까지 뛸 수 없다. 퍼거슨의 경우 브라이턴이 1억파운드(약 1700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셰링엄은 "현 시점에서 신임 감독이 새 아이디어와 전술을 갖고 오더라도 토트넘이 4위 안에 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제 한 경기를 치렀고, 케인이 떠난 토트넘은 필사적으로 라인을 이끌 수 있고 팀의 전체 구성을 바꿀 다른 포워드를 영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셰링엄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1992~1993시즌부터 1996~1997시즌까지 5시즌 동안 197경기에 출전해 무려 98골을 터트렸다. 1997년 맨유로 깜짝 이적한 그는 1998~1999시즌 트레블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토트넘으로 돌아온 셰링엄은 두 시즌 더 활약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