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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순리대로다."
인천은 3-5-2 전술을 활용한다. 제르소와 무고사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다. 민경현 김도혁 문지환 이명주 김준엽이 중원을 조율한다.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수비를 담당한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킨다.
인천은 혼돈의 일주일을 보냈다. 당초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K-POP) 콘서트 이슈로 일정이 연기됐다. 인천은 준비했던 계획을 모두 바꿔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장에 몬테네그로, 브라질 국적의 잼버리 대원 100여명이 응원에 나선다. '인천의 주포'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출신이다. 조 감독은 "무고사의 두 번째 리그 경기다. 더 길어지면 안 된다. 자국에서 응원단이 왔고, 홈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일본에서 와서 굉장히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경기장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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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3-4-3 포메이션이다. 에드가,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을 이끈다. 홍철 박세진 이진용 황재원이 허리를 구성한다.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스리백을 형성한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최 감독은 "너무 머리가 아프다. 이 (치열한 순위) 싸움은 계속 됐다. 우리가 조금 밑에 있었을 뿐이다. 우리가 치고 올라갈 기회를 7월에 다 놓쳤다. 선수들과 공유하고 있다. 일단 살아남겠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1년 차지만 아무런 어드벤티지도 없다. 그래도 프로에서 해왔다. 선수들이 제일 잘하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국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