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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과 케인은 동반 결장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끝났고, 케인은 원정 멤버에서 빠졌다. 로테이션을 돌려 1.5군으로 나선 토트넘이 역전패했다. 후반전 막판 연속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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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하피냐, 바로 뒷선에 페드리, 수비형 미드필더로 더용-로메우-가비, 포백에 발데-아라우호-에릭 가르시아-쿤데,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들어갔다. 귄도안 파티 토레스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1-0)을 뽑았다. 하피냐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산체스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레반도프스키의 중거리슛이 토트넘 수문장의 다이빙 선방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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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아라우호를 빼고 세르지 로베르토를 교체로 넣었다. 아라우호가 몸상태의 이상을 호소했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스킵이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스킵이 달려들어가며 머리로 박아 넣었다. 스킵의 집중력이 매우 뛰어난 득점 장면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고전했다. 토트넘의 공격 전개를 적절히 차단하지 못했다. 좌우 측면에서 공간을 자주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솔로몬의 오른발슛이 바르셀로나 수문장 정면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가비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이 컸다. 토트넘이 전반전을 2-1로 리드한 채 마쳤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내줬지만 스킵의 빼어난 골결정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전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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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끌려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토레스, 페냐, 귄도안, 파티, 알론소, 압데 등 대거 교체 카드를 썼다. 바르셀로나 차비 감독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바르셀로나는 교체 이후 볼점유율을 더 높였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스펜스, 디바인을 교체로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스칼렛을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야말과 페르민까지 넣었다. 바로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토레스가 동점골(2-2)을 뽑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야말이 왼발로 찔러 주었고, 그걸 토레스가 달려들어가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압데의 중거리슛이 토트넘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알론소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이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에 무위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사르까지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45분 파티가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압데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막판, 토트넘의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연속 실점이 나왔다. 바르셀로나의 빠른 선수들이 토트넘의 수비 뒷공간이 마구 파고들었다. 바르셀로나가 4대2로 역전승했다.
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14일 헤타페와 라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