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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해리 케인을 놔줘라!"
또 '득점력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리더십 등 케인은 위대한 선수다.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을 때 토트넘이 그를 잃는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지금 1억 유로의 오퍼를 받아들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해리 케인의 이적 여부는 이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영국과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게 해리 케인의 이적료 1억 유로(약 1440억원)을 제시했다. 토트넘에게 5일까지 답변을 달라는 구체적 시한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완고하다. 하지만 상황은 매우 불리하다.
이적료 1억 파운드 이하로는 케인을 이적시키려 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문제였다. 케인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을 만났고, 구단과 개인적 합의를 끝낸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이적료 합의만 남았는데,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 2차 이적료 제시를 했지만, 토트넘은 단칼에 거절.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최종적으로 1억 유로(약 86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이 금액도 토트넘 레비 회장의 성에 차지 않는다. 하지만, 레비 회장도 위기다. 이미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는 "재계약 아니면 케인을 올 여름 팔아야 한다"고 지시한 상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케인은 완전한 FA가 된다.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한 상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올 여름 이적시키지 않으면 케인에 대한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시즌 도중 이적을 추진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케인의 가치는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잉글랜드의 전설적 스트라이커이자 해설위원 리네커는 케인과 토트넘의 윈-윈을 위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