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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관제탑 윙어' 문선민(전북)의 얼굴엔 아쉬움이 역력했다.
이강인은 너른 시야로 네이마르의 위치를 확인한 뒤 문선민과 함께 네이마르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문선민이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 말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미리 바꾸기로 한 선수가 있어서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문선민은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툭 치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문선민은 "아쉽게도 득템을 하지 못했다. (전북의)브라질 선수들이 미리 부탁을 했다고 하더라. 그런 상황에서 계속 요구를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등번호(27번)가 같은 PSG 미드필더 세르 은두르와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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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는 미리 약속한대로 이강인과 유니폼을 맞교환했다. 백승호는 프랑스에서 새 도전에 나서는 이강인에게 "다치지만 말고 하던대로만 하라"고 응원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