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우디프로리그(SPL)가 이번여름 현재까지 4억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각) '사우디프로리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던 헨더슨, 카림 벤제마(의 영입)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사우디의 거침없는 스타 영입 정책을 조명하면서 SPL의 이번여름 이적료 지출이 세계 5번째라고 소개했다.
SPL은 지난 1월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이상 알나스르)를 필두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조타, 파비뉴(이상 알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뱅 네베스, 말콩(이상 알힐랄), 헨더슨, 무사 뎀벨레(이상 알이티파크) 로베르트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 리야드 마레즈, 알랑 생막시민(이상 알아흘리) 등이 속속 사우디 무대로 진출했다.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SPL의 자금력이 이적시장을 "변화시켰다"며, 엘리트 클럽들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SPL의 이적시장이 유럽 리그보다 늦게 끝나는 점을 우려했다.
SPL의 고위 경영진인 영국 출신 피터 허튼은 'BBC'를 통해 "SPL은 몇년 더 사용할 예산을 갖췄다. 투자가 둔화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는 40년째 스포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크고 야심찬 프로젝트를 본 적이 없다"며 "사우디 리그는 5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팬을 확보했다. 정부 차원에서 아카데미, 남녀축구, 협회를 상호 연결하는 상호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차원"이라며 금세 꺼진 중국슈퍼리그의 열풍까지는 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