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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의 영입을 예약했다.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를 영입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 수혈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반 더 벤과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반 더 벤이 그 문을 먼저 통과했다. 반 더 벤의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495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첫 시즌 5경기 출전했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네덜란드 U-21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했다.
최고 강점은 스피드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시속 35.89km를 찍었다. 이는 분데스리가 센터백 가운데는 가장 빠른 페이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와도 어울린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에서는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기대감이 높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자동문 수비'로 몸살을 앓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으로 수비라인을 재정비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단짝이 필요했는데 반 더 벤이 호흡할 것으로 보인다. 주발이 왼발인 그는 왼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다.
반 데 벤은 이적이 최종 성사되면 이번 여름이적시장 4호 영입으로 이름을 올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