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 모든 것은 음바페의 큰 그림이었을까?
당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기정 사실화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프랑스가 자국 축구 영웅을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PSG 잔류를 호소했다. PSG는 앞으로 철저하게 음바페 위주로 팀을 만들겠다고 자세를 바짝 낮추면서 설득했다. PSG는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는 상당히 극적인 반전이었다.
즉, 2년 보장에 1년 연장은 음바페가 가진 옵션이었다. 음바페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이다. PSG는 마치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과장했다.
|
|
실제로 음바페는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이제 계약은 1년 남았다. PSG와 재계약은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2024년에 입단하는 것으로 개인적인 계약을 마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 가정은 축구계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PSG는 완전히 사면초가다. 1년 뒤에 레알로 갈 것이 뻔한 선수를 데려갈 클럽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음바페를 1년만 쓰겠다고 나섰지만 이 제안은 음바페가 거절했다. PSG는 내년에 음바페를 공짜로 잃든지, 아니면 시세보다 훨씬 저렴간 가격으로 빨리 넘기든지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음바페가 의도한 상황이라고 추측해도 무리가 아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