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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민재 대체자 찾는 나폴리, 험난하네.
하지만 한 시즌만에 그를 잃을 상황이다. 7월 잠깐의 기간 동안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계약서에 넣었는데, 김민재가 너무 잘하자 많은 빅클럽들이 이 기회만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영입전 끝에 뮌헨이 승자가 됐다. 도장만 찍지 않았지, 사실상 이적 확정이다.
나폴리는 울고만 있을 수 없다. 김민재의 빈 자리를 채워야 다음 시즌도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대체자를 찾았다. 울버햄턴 황희찬의 동료 막시밀리안 킬먼이었다. 키 1m94로 제공권이 좋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센터백 후보로도 거론됐었다. 지난 시즌은 울버햄턴이 치른 38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37경기를 소화할만큼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나이도 26세로 이제 전성기에 진입할 때라 나폴리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울 카드였다.
문제는 울버햄턴의 상황이 급하지 않다는 것. 책정 금액 아래로 굳이 팔 마음이 없다. 이미 후벵 네베스, 코너 코디, 네이슨 콜린스 등을 팔아 돈을 많이 벌었다. 굳이 더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처지가 아니다. 나폴리가 킬먼에게 250만유로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는데, 울버햄턴은 오히려 이 연봉을 맞춰주고 킬먼을 잔류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