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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동료 때려도 괜찮네, 사우디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으니.
마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지만, 리그에서는 7골에 그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3월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마네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뽑은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 여름 마네를 정리해도 좋다는 사인을 보냈다. 그리고 현지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올 여름 스타 선수들 영입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사우디 클럽들이 마네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 아흘리의 경우 마네가 리버풀에서 호흡을 맞췄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데려왔다. 두 사람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마누라' 라인을 만들며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합작해는 등 최고의 공격진으로 이름을 날렸다. 알 아흘리는 마네와 피르미누의 공격 조합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생각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