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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 '부진의 늪'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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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제르소, 음포쿠, 에르난데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허리는 강윤구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이 조율했다. 수비는 델브리지, 권한진, 김동민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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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경기 초반 수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세트피스 기회를 창출했다. 인천이 곧바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23분에는 이명주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중거리포를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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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후반 41분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볼 다툼 과정에서 수원의 안병준과 인천의 김동민이 부딪쳤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두 선수 모두 일어섰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한석종과 정승원 대신 불투이스와 손준호를 넣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는 없었다. 수원은 경기 막판 몰아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인천도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김동민이 레드카드 퇴장을 당했다. 두 팀의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