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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터마이애미 이적을 앞둔 리오넬 메시(35)가 유럽 무대를 떠나로 결정하면서 장장 20년 가까이 펼쳐진 '메호대전'(혹은 '호메대전')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앞선 지난 1월,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나스르)가 유럽 커리어를 청산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맨유,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다.
메시가 알힐랄의 메가 오퍼(연봉 4억유로)를 받아들일 경우, 사우디에서 '메호대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이번에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돈은 중요치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르셀로나 복귀는 구단의 재정 문제로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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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기자 토니 후안마르티에 따르면, 메시와 호날두가 유럽이 아닌 미국에서 재회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호날두는 사우디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며 계약 조기해지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를 떠날 경우, '호날두 모시기'에 혈안이 된 미국 MLS에서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게 후안마르티 기자의 설명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