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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이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 6호 도움(6골)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홈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1년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이에서 벌어진 라요 바예카노와의 라리가 마지막 홈 경기서 무리키의 결승골과 코페테와 앙헬 로드리게스의 추가골로 3대0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승점 50점으로 리그 9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바예카노는 승점 49점에 머물렀다.
바예카노는 수비라인을 자기 진영에 두면서 공격과 허리라인에서 압박을 가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마요르카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그러다보니 라인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중원에서 공간이 많이 생겼다. 바예카노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데 토마스-팔라손, 바로 뒷선에 가르시아, 허리에 차바리아-발렌틴-코메사나, 포백에 가르시아-카테나-무민-발리우, 골키퍼 디미트리에브스키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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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예카노는 전반 26분 발렌틴의 오른발 감아차기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바예카노의 전반 공격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38분 어깨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잠시 쓰러졌다. 상대 선수가 그를 잡으면서 넘어졌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서로 실점을 막기 위해서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였다. 또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빌드업이 매끄럽지 않았다. 공격하는 쪽에서 패스 연결이 마지막 슈팅 찬스로까지 깔끔하게 이어지지 못했다. 좀처럼 최종 수비 밸런스가 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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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리드를 잡은 마요르카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수비라인을 유지했다. 밀고올라오는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게 우선이었다. 다급해진 바예카노는 좀더 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바예카노는 후반 20분 차바리아를 빼고 카메요를 조커로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23분 모를라네스를 빼고 앙헬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25분 이강인의 결정적인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마요르카 팬들에겐 아쉬움이 큰 장면이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26분 두번째골(2-0)을 터트렸다. 코너킥에서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를 코페테가 솟구쳐 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코페테의 시즌 첫 골이었다. 코페테는 도움을 기록해준 이강인과 포옹했다. 이강인의 리그 6호 도움이다.
다급해진 바예카노는 후반 28분 데 토마스와 발리유를 빼고 조커로 팔카오와 살비 산체스를 투입했다. 2-0으로 앞선 마요르카는 후반 32분 무리키와 데 갈라레타를 빼고 대신 조커로 프라츠와 바바를 투입했다.
바예카노를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마요르카는 전원 수비와 육탄방어로 맞섰다. 마요르카 수문장 로만의 선방도 빛났다. 마요르카는 후반 40분 이강인과 마페오를 빼고 산체스와 곤잘레스를 조커로 투입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6골-6도움으로 마감했다. 라리가 데뷔 이후 공격포인트 면에서 최고의 시즌 이었다. 마요르카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높다. 이적설이 파다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앙헬 로드리게스가 쐐기골을 터트린 마요르카가 3대0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