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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벌써부터 '역대급 승격 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부 리그인 K리그2가 시즌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1위는 예년처럼 1부 리그로 다이렉트 승격하는 가운데 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해 K리그1 11위팀과 맞닥뜨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해 2위를 차지한 '프리미엄'을 앞세워 7년 만의 1부 승격에 성공했다.
3~5위도 '포스트시즌'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이 놓여있다. 4위와 5위는 먼저 준 PO를 가진 후 승자가 3위와 PO를 치른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팀과 승강 PO를 갖는다. 적게는 1개팀, 많게는 3개팀이 1부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 지난해는 광주와 대전, 2개팀이 1부 진출에 성공했다.
김천의 경우 한때 2연패의 늪에 빠지면 휘청거렸지만 현재는 완연한 상승세다. 안양, 경남, 부산의 집중력도 대단한다. 희비가 교차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3연패 후 3연승을 올린 부천의 기세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반면 올 시즌 처음으로 2부 리그에 가세한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는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천안은 11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1무10패(승점 1)로 최하위 13위에 위치했다. 충북청주도 순위는 12위다. 다만 청주는 승점 9점을 기록, 내심 중위권 도약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1부에서 최하위를 기록, 2부로 강등된 성남FC는 7위(승점 16)에 머물고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더 많이 남은만큼 충분히 반전을 연출할 수도 있다. 올 시즌 K리그2가 더 흥미로워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