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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웨인 루니를 넘었다.
토트넘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는 에메르송 로얄,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섰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초반 미션은 확실했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전반에만 무려 10골을 허용했다. 지난달 23일 뉴캐슬전에서는 5골을 내줬다. 4월 28일 맨유전에서는 2골,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는 3골을 내줬다. 이 가운데 전반 15분 동안 7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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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노림수는 통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의 변형 수비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빈 공간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육탄 방어로 위기를 넘긴 뒤 반격에 나섰다.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것은 토트넘이었다. 케인이 뛰어 올랐다. 그는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을 완성했다.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케인은 웨인 루니(208골)를 너머 EPL 최다 득점 2위로 뛰어 올랐다. 동시에 EPL 홈 경기에서만 100번째 득점한 선수가 됐다.
한편,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슈팅 4개 중 한 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며 상대를 압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