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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지막 임무를 마친 최성용 수원 삼성 감독 대행이 울먹였다. 선수들과 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최악이었다. 수원은 개막 10경기에서 2무8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17일 이병근 감독이 경질됐다. 최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벤치를 지켰다. 그 사이 수원은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그는 "대행 맡았을 때부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자율적으로 혹은 편안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반성해야 하는 부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지 않으면 또 처절하게 뛰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런 결과가 나오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장은 코치가 말했다. 나도 동의했다. 그런 부분에서 절실하게 뛰었다"고 말했다.
수원은 10일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김병수 신임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이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