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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의 'SON 사용법'에 변화가 올까.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내는 8번째 시즌에 이 기록을 썼다. 2015년 9월 20일 EPL 데뷔골을 터트린 뒤 2757일 만에 100골을 달성한 것이다. 지금까지 EPL에서 통산 100골 이상을 기록한 건 손흥민이 34번째이며,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14번째,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매튜 르티시에(은퇴)와 EPL 통산 득점 공동 3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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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브라이턴전은 내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침투 시도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며 "내가 그 위치에 있다면 득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난시즌 이 위치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전술적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의 댄 킬패트릭 기자도 "토트넘이 4위에 오르려면 손흥민의 위치를 더 위협적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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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입장에서도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첫번째로 직관하는 경기다. 3월 A매치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유럽파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여정의 시작은 '캡틴' 손흥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본머스전을 보며, 손흥민의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 레전드 출신인만큼, 오랜만의 친정팀 방문이라는 점까지 겹쳐 여러모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배 손흥민의 100호골을 SNS를 통해 축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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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