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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A컵 후유증은 있을까, 없을까.
결과에 따른 희비도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라운드다. 살인 일정이다. 이번 주말 7라운드를 치른 후 18~19일 8라운드가 이어진다. 다시 주말인 22~23일 9라운드까지, 15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FA컵 변수까지 받아든 각 팀은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잘 넘기기 위해, 그 출발인 7라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FA컵에서 몇몇 팀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이유다.
7라운드, 눈길은 역시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더비'에 모아진다. 두 팀은 15일 오후 6시30분 부산아시아드에서 충돌한다. 초반 가장 잘 나가는 두 팀이다. 나란히 3승2무, 승점 11점을 기록 중이다. 다득점에서 경남이 10골로 부산(9골)에 한 골 앞서 있어 2위에 자리해 있다. 경남은 2022시즌에 비해 수비가, 부산은 공격이 좋아졌다. 경남은 최소실점(2골) 2위, 부산은 최다득점(9골) 3위를 달리고 있다. 무패 속 낙동강더비까지 승리할 경우, 제대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만큼, 양 팀 모두 이 경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나란히 3골을 기록 중인 경남 원기종과 부산 페신의 에이스 대결이 볼거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