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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입김을 불어넣어 감독을 잘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와 알나스르 단장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 이는 감독 해고로 이어졌다. 감독이 경질되는 데 있어서 호날두가 자신의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AS'는 '사우디 언론에 의하면 호날두는 가르시아의 접근 방식이나 일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훨씬 더 나은 레벨을 제공하고 타이틀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올해 1월 알나스르와 깜짝 계약을 맺었다. 연간 1억7300만파운드(약 2800억원)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미러는 '축구계 최고 임금이다. 결과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라며 호날두가 클럽 내에서 일개 선수 이상의 권력을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10경기 만에 11골을 넣었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선두 알이티하드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
지난 경기에서는 리그 11위팀 알파이아와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알파이아는 승점 1점을 목적으로 수비에 올인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눈에 띄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알페이아 선수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라며 호날두가 "당신은 경기를 하고 싶지 않군요"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익스프레스는 '알나스르는 아직 가르시아의 해고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조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