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어준 (조)소현언니에게 제가 맛난 걸 사드리고 싶어요."
'2002년생 윙어' 천가람(21·화천KSPO)은 당찼다. 지난 7일 여자축구대표팀과 잠비아의 첫 평가전, 전반 '철벽 수비수' 임선주(33·인천 현대제철)가 부상으로 쓰러진 직후, 위기상황에서 콜린 벨 감독의 선택은 천가람이었다. '윙어' 추효주를 스리백 수비로 내리고, 그 자리에 천가람을 투입했다. 어수선한 교체 타이밍에 실점하며 1-2로 밀린 상황, 천가람은 신인답지 않게 대담했다. 후반 포백 전환 후엔 오른쪽 윙어로 뛰며 날선 크로스와 돌파, 킬패스로 수차례 공간과 찬스를 창출했다. 후반 분 문전을 향한 부드러운 땅볼 크로스, 베테랑 조소현(35·토트넘 위민)이 침착하게 깔아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을 기록한 조소현은 "'올려!'라고 소리 쳤다. 가람이가 깜짝 놀랐을 텐데, 정확한 타이밍에 크로스를 잘 올려줬다. 가람이는 절 믿고 뛰었고, 전 가람이의 장점을 살려주려 노력했다"며 '14년 차' 눈빛 호흡을 설명했다. '2022년 KFA 영플레이어''WK리그 드래프트 1순위' 천가람이 A매치 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공격 포인트. '(조)소현언니에게 뭘 사달라고 할 거냐'라는 흔한 농담에 "제가 사드릴까요?"라고 반문했다. "첫 공격포인트니까요. 골을 넣어준 언니에게 제가 사드리고 싶어요"라며 생긋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돌아온 박은선이 터뜨린 짜릿한 쐐기골도 시작점은 천가람이었다. 오른쪽의 천가람이 센스 있게 이금민에게 볼을 흘렸고 이금민의 킬패스를 박은선이 놓치지 않으며 9년 만의 골을 기록했다. 난생 처음 발 맞춰본 조소현, 박은선 등 언니들과의 눈부신 '케미'에 대해 "경기장에서 나이는 없다. 감독님도 미팅 때 늘 말씀하신다"며 웃었다. "어린 선수라도 언니들에게 지시할 수 있고, 언니들도 동생들 말에 귀를 기울인다. 공을 발밑으로 보낼지 공간으로 보낼지 서로 소통이 잘됐다"고 설명했다. "어수선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들어가게 됐지만 자신 있게 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언니들이 자신있게 하라고 말해주고 감독님도 기회를 주셔서 꼭 보답하고 싶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 꿈꿔왔던 첫 공격 포인트 후 첫 월드컵을 향한 천가람의 목표는 더 또렷해졌다. "11일 두 번째 잠비아전에선 팀적인 실수를 좀더 보완해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싶다. 월드컵에 꼬가서도 어떤
벨 감독이 부임 초기부터 '고강도'와 함께 강조해온 "나이는 없다"는 팀 철학이 아름다운 조화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벨 감독은 추효주를 믿고 썼으며, 지난해 7년 만에 '86년생' 박은선을 불러들였고,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이후엔 천가람, 배예빈, 장유빈, 이은영 등 어린 선수들을 대표팀에 뽑아올려 담금질 했다. 신구 조화에 대한 질문에 "우리팀엔 천가람 배예빈 장유빈이은영같은 어린 선수들이 있고, 지소연, 조소현, 김혜리, 윤영글, 김정미같은 실력도 뛰어나고 인격적으로 좋은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어린 선수들은 이런 선수들을 통해 배우고,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어린 선수들과의 조화를 이끌려 노력한다. 그런 부분이 운동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력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거듭 밝히면서 "지소연, 최유리, 강채림, 이민아, 이영주, 심서연, 장 창 등 주축 선수 7명이 빠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오늘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배웠으면 한다. 조소현 이금민 김혜리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위기 때 그 경험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하고, 어린 선수들은 본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몸싸움도 잘하고 끊어주면서 수비도 안정감 갖게 그렇게 경기했다. 날씨 춥다 영국이 더 추워서 월드컵 준비 팀에 동무되는 것 이야기 많이 한다. 그때 비해서 경쟁이 되면서 서로 도움이 될까 생각한다. 팀적인 게 강해졌다. 2002년생 도움 어시스트 깜짝 노랄ㅆ아 올려! 소리 쳤는데 놀라서 올렸다. 다행히 타이밍 잘 올려서 골까지 마무리 모르는 애들 첫발을 가람이는 제가 선배 믿고 잘 뛰어줬다. 살려주려고 서로 노력했다.
첫 공격포
은선언니
제가 금민언니 관여가 됐다. 소현언니 골 어시스트 공격포인트를 올려서 좋았고 자신있게 하라고 말해주고 감독님도 기회를 주셔서 꼭 보답하고 싶어서 열심히 뛰었다.
어수선할 때 들어가서 문위기를 바꿔야겠다 생각했다. 갑작스럽게 들어가서 특별한 주문은 받지 않았다. 저는 자신 있게 하겠다.
꿈꾸던 순간, 맞다. 소현언니가 골 넣어줘서 고마워요 88년생 86년생
천가람 어우러지는 모습 보기
경기장에선 감독님 미팅 나이 상관엇ㅂ다. 어린ㅅ너수가 많은 언니들데 지시해도 되고 언니도 동생 말을 들어줘야 한다. 언니들도 잘 지켜줬고 저도 발? 공ㄴ간 소통 잘 됐다.
처음 발맞춰봤다. 움직임이 좋았고 넣을 수 있었다. 처음 봤고, 원래 훈련에 온쪽이었고 오른쪽은 처음이었다. 어떤 포시션에서든 할 수 있게
제가 사드릴까요? 첫 포인트 쌓았으니까 커피도 좋고 언니 먹고 싶은 것
월드컵
오늘도 무실점이었는데 팀적인 실수 좀더 보완해서 다음 잠비아전 월드컵 가서도 어떤 상대를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