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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큰 충격이었다!'
그러나 첼시 구단은 즉각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새로 데려왔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는 사이 야인으로 남겨졌던 투헬 감독은 최근 B.뮌헨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새 팀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자신이 경질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라이벌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질로 인해 매우 큰 상처를 받았다.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가 자신을 너무 홀대했다고 털어놨다. 아무리 초반 분위기 전환을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고 해도, 경질을 알리는 미팅이 채 5분을 넘기기 않았기 때문.
투헬 감독은 "당시 미팅이 오전 8시쯤 시작해 겨우 3~5분 정도만 진행됐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다. 나도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런 결정은 모두에게 충격적이었다. 첼시에서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고, 너 남고 싶었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경질로 인해 가족처럼 생각했던 첼시로부터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