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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슈퍼서브냐, 주전복귀냐'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주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전방에는 히샬리송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가 포진했다.
단, 전반전은 득점이 없었다. 손흥민을 제외한 스리톱 역시 위력은 없었다.
체력적 여유가 있었던 손흥민의 움직임은 폭발적이면서도 날카로웠다. 케인의 스루 패스가 왼쪽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결국 리그 5호 골을 작렬시켰다.
BBC는 '토트넘 선발 자리에 제외된 뒤 히샬리송을 대신해 출전했고, 골을 만드는데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손흥민이 슈퍼서브가 되어야 할까 토트넘의 주전에 복귀해야 할까(Should Son be a super sub or certain Spurs starter)'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담낭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수석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BBC는 '스텔리니 코치는 손흥민의 선발 자리를 보장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손흥민은 100%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이유를 말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벤치에 앉고 싶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항상 팀을 도울 수 있는 지점을 생각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