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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고통에 죄책감을 느낀다."
콘테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18일(한국시각) "안토니오는 매일, 매순간 똑같다. 일요일 웨스트햄 후 다음주 첼시전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는 언제나 월요일이든 화요일이든 수요일이든 돌아오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는 클럽과 함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가 100% 컨디션일 때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경기 하루 전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실수를 저질렀고, 이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건강을 저해하는 조급한 복귀를 만류할 뜻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콘테가 복귀할 시기가 빨리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첼시전 전이 될 수도 후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하고 콘테 감독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수술을 한 의사들과 우리 주치의, 그의 아내와 가족들이 그를 이탈리아에서 만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콘테 감독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텔리니 코치는 "지난 번 수술 직후 침상에서 쉬고 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콘테 감독은 100% 우리와 연결돼 있을 것이다. 지난번보다는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전화는 24시간 열려 있고, 그가 원할 때면 언제든 전화할 수 있다. 한밤중에도 나는 그의 전화를 받고 축구와 우리 팀에 대해 매순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생각이 날 때면 언제나 이야기를 나눈다. 언제나 축구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