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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작년 모든 것을 이뤘지만, 이제 더 큰 꿈을 꾼다."
거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올 시즌 각오는.
-작년에 원하는 것을 다 이뤘는데.
작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다했다. 시즌 초에 세운 계획들, 시즌 치르면서 작게나 크게 세웠던 목표를 다 이뤄냈다. 그런 것을 경험하고 이뤄내 보니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더 큰 목표나 동기부여를 세우게 됐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고 계획이 있다. 다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대전의 잔류가 첫번째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계속 승선하고 싶다.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키워나가는게 개인적인 큰 목표다.
-주세종이 완전이적했는데.
작년에 세종이형이 시즌 중에 합류를 해서 개인적으로 어려움이나 고민들이 많았을텐데, 중간에 온 선수 답지 않게 잘해줬다. 세종이형이 중간에 오지 않았다면 승격을 하는데 있어서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큰 힘이 되어주셨다. 세종이형이 대전에 남았을때 기뻤다. 우리끼리는 세종이형이 남아줄거라 생각했고, 세종이형이 떠나지 않을꺼라 생각했기에 든든했다.
-대전의 경쟁력은.
나와 세종이형을 제외하더라도 K리그1 경험이 많다. K리그1에서 좋은 모습 보인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믿고 K리그1에 가면 더 좋은 경쟁력을 보일거라 말씀드렷는데, 2에서 좋은 선수를 가졌다는 평이 많았지만 그 좋은 선수들이 1과 2는 분명 다르기에, 경기 템포나 운영 등에서 빨리 적응을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그렇게 경기를 한다고 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K리그2에서 승격을 노리고 우승을 노렸던 팀에서 이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대전은 꼭 승격을 해야 하고 우승을 바라봐야 하는 팀이었는데, K리그1에서 승격을 하는 것과 동시에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잡아야 한다. 이게 솔직한 현실이다. 그런 현실과 목표가 잘못되거나 틀린 것은 아니다. 선수들과 구단과 코치들이 함께 작년에 승격을 위해 노력한 것 처럼 한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더 높은 위치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대되는 선수는.
오재석형은 빠질 것 없이 너무 잘해주신다. 기대되는 선수는 강현이와 티아고다. 이적생이 많지 않아서 K리그2에서 득점 1, 2위를 했었고, 리그에서 했기에 잘하는 플레이를 알기에 그 선수들이 팀에 어떤 도움을 주고,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해외 진출 계획은.
있다, 선수라면 더 좋은 팀, 좋은 리그를 가는게 당연한 목표이다. 해외진출이나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꿈만 키우기 보다는 지금 있는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더 잘준비하려고 한다.
-작년과 비교해 분위기 차이는.
작년에 비해 분위기나 차이는 없다. 변화폭이 적었다. 승격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님이 훈련도 엄청 힘들게 하고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작년에 겪고, 재작년 이야기 들었을때 올해는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것을 느낀다. 훈련장에서 처져 있거나 하면 윽박 질렀다면 선수들한테 부드럽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