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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는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래시포드는 후반 막판 천금같은 헤딩 동점골, 리그 12호골, 카타르월드컵 복귀 이후 15경기에서 13골째를 신고하며 확고부동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5경기 13골은 유럽 톱리그 최다골 기록이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역시 '승리의 파랑새' 래시포드가 '유럽 대륙 최고 공격수'라는 데 동의했다.
텐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는 아주 많은 기술과 높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일이 잘 풀리는 날이면 그는 이보다 더 많은 골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왜냐하면 래시포드는 왼발, 오른발, 머리 가리지 않고 골을 넣기 때문"이라며 흐뭇함을 표했다.
리즈전 결승골로 래시포드는 올 시즌 맨유 경기를 통틀어 총 21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와 관련 텐하흐 감독은 "지난 8~9월, 여러분이 내게 2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래시포드가 할 수 있다고 답했다"면서 "이제 여러분은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래시포드의 '더 많은 골'을 독려했다.
"왜냐하면 여기서 만족하게 되면 게을러진다. 매일 계속해서 투자해야 한다. 그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투자하고 매 경기 집중한다면 에너지와 믿음이 생기고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기 때문에 몇 골에서 멈출지 나로선 알 수 없다. 감독으로서, 지도자로서 나는 그를 계속 푸시하고 독려하겠지만 결국 골은 선수가 넣는 것이다. 그가 집중력을 잃어버린다면 득점은 멈춰설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