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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담낭염 수술에도 조기 복귀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무릎 인대 손상으로 최대 8주간 결장이 예고됐다.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는 왼발목 피로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레스터시티전에선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무릎을 다쳐 후반 20분 교체됐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목발을 짚고 퇴근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가벼운 부상은 아니라는 전망이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그리고 세세뇽의 부상까지 공개됐다.
세세뇽의 부상으로 왼쪽 윙백에는 이반 페리시치 홀로 남았다. 그러나 페리시치는 레스터시티전에서도 그랬지만 이기적인 플레이로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이날 후반 30분 교체된 그는 손흥민과의 호흡도 '낙제점'이었다.
레스터시티전은 요리스가 없는 첫번째 경기였다. 토트넘은 무려 4골을 허용했다, 프레이저 포스터로는 분명 한계를 보였다.
중원은 아예 붕괴 수준이다. 토트넘은 당장 15일 원정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벤탄쿠르와 비수마는 물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 둘 뿐이다.
콘테 감독은 시스템 변화까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내몰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