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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스트 김진수'가 제주도에서 알차게 영글고 있다. 주인공은 수원FC의 왼쪽 측면 수비수 박철우(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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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도 마쳤다. 박철우는 2020년 K4리그 소속 포천시민구단에서 두 시즌 동안 뛰었다. 51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공격수 못지 않은 공격력을 내뿜었다. 이후 지난해 복귀해 곧바로 충남아산으로 임대돼 25경기를 뛰어 1골을 넣었다. 황당한 상황도 경험했다. 골 넣은 선수 축하 세리머니를 하다 가벼운 부상을 하기도.
박철우가 올 시즌 김 감독 지도 하에 폭풍 성장을 이룬다면 A대표팀 입성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다. 파울로 벤투 감독에 이어 A대표팀 새 지휘봉을 잡을 사령탑도 김진수와 홍 철로 양분된 왼쪽 풀백 또는 윙백의 세대교체를 생각해야 한다. 박철우가 틈새를 파고들기 위해선 K리그1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해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