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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맨시티전에서 토트넘 구단 최다골이자 프리미어리그 200골을 작성한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보유자 앨런 시어러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렇게 서로 웃는 사이지만, 둘은 엄연한 '기록 경쟁자'다. 시어러 입장에선 루니가 은퇴하고 나서 기록 도전자가 당분간 나오지 않을 줄 알았지만, 케인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시어러(260골), 루니(208골)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0골 고지에 오른 케인은 아직 스물 아홉에 불과하다. 매시즌 20골씩 기록할 경우 이르면 3시즌 내에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시어러는 "(기록을 깨더라도)나는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케인이 그 기록을 얼마나 원하는지 알고 있다. 나에게 말한 적이 있다. 괜찮다. 왜냐하면 나 역시 똑같았기 때문이다. 케인이 계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면 언젠가 그렇게 될 것이다.(기록을 깰 것이다) 시점의 문제다. 케인보다 더 나은 선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