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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는 EPL을 상징하는 명소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이어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구장이기도 하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8일(한국시각) '카타르 투자그룹이 맨유를 인수하게 되면, 올드트래포드는 완전히 해체돼 재건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글로벌 투자시장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맨유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이 지난해 11월말에 '전략적인 대안을 찾겠다'며 매각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여러 글로벌 투자그룹들이 맨유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IT 거대기업인 애플도 포함돼 있다. 애플은 58억 파운드(약 8조8500억원)에 맨유를 인수하려고 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맨유 인수전의 선두에는 애플이 아닌 카타르에 기반을 둔 투자그룹이 자리잡고 있다. 또 다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를 최소 60억파운드 이상에 매각하려 한다. 이 가운데에는 20억파운드 이상의 올드 트래포드 총 재개발 비용이 포함돼 있다.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구매자는 카타르 투자그룹 뿐이다. 이들은 향후 며칠 안에 인수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올드트래포드가 재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