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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광주FC 에이스' 엄지성(21)은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를 가지고 있다. 오른손은 '엄지'를 세우고, 왼쪽 손은 거꾸로 '브이'를 만들어 보인다.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의 핵이다. 엄지성은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지난해와는 다르다. 더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잘 따라가고 있어서 K리그1에서도 지난해보다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선 나에게 안주하지 말고 한 골을 넣었으면 두 골, 세 골, 네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한 골을 넣으면 나태해진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올해 보완해야 할 점이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으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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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주전멤버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선 "대회를 나가는 것은 모든 선수가 꿈꾸는 것 같다. 그 나이대에 나갈 수 있다는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 다만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