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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제소를 오히려 우승 연료로 쓸 것."
리그 선두 아스널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에 도전중이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4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아스널을 맹추격중인 상황. 전 아스널 수비 출신 레전드 키언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 제소가 오히려 아스널에 불리한 영향을 줄까 우려했다.
그는 "나는 이 문제가 맨시티 선수들을 상당히 자극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맨시티를 리그 선두로 복귀시키는 데 연료로 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상이 그들을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파장이 엄청날 것이다. 선수들은 반전을 원할 것이고 이것을 에너지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세계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할 것이고 이 문제의 진실을 밝히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는 아스널을 향해 시즌이 끝나기 전 우승전선에 기복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토트넘전 직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았다"면서 "나는 프리미어리그에 아주 오랜 기간 있었다. 그래서 막판 기복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단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 팀이 어떤 팀인지 잘 알고 있고, 이 팀이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금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있는 일"이라며 역전우승의 자신감을 전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