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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의 날이었다. 최근 담낭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일으켜 세웠다.
또 EPL 통산 200골도 달성했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200골 고지를 밟았다. 304경기 만에 이룬 역대 최소경기 200골 기록이었다.
콘테 감독도 반색했다. 몸은 이탈리아에 있지만 마음은 토트넘에 있었다. 못 말리는 열정은 이날도 화제였다. 콘테 감독은 케인이 그라운드 축하 행사를 끝내고 드레싱룸으로 돌아오자마자 곧장 전화 연결로 축하인사를 건넸다.
콘테 감독 대신 맨시티전의 지휘봉을 잡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우리가 드레싱룸에 들어오자마자 콘테 감독의 전화를 받았고, 그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칭찬했고, 특히 대기록을 달성한 케인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말 행복해 했고, 내일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선수들도 그 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케인이 곧 축구다. 그의 DNA에는 최고의 축구에 대한 향기가 난다. 케인을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비교하려면 은퇴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는 늘 그를 보며 즐기고 있다. 케인같은 선수와 함께 일하는 것이 놀랍다"고 극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