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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돌파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각) '손흥민이 기병 돌격대(the cavalry charge)의 리더였다'라며 손흥민을 찬양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선제골을 넣었지만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무게중심을 뒤에 두고 수비에 치중했다. 손흥민도 토트넘 진영까지 깊이 내려왔다.
손흥민은 드리블로 역습을 주도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을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물론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이 만들어낸 결정적인 장면들을 소개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카운터는 맨시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기병 돌격대의 리더였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이반 페리시치에게 침투패스를 넣었다. 페리시치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케인이 발을 대기에는 너무 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4분 뒤 손흥민이 다시 경기장을 누볐다. 이번에는 케인을 봤다. 케인은 약간의 행운이 따르면서 수비수를 따돌렸다.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라며 손흥민이 창출한 기회를 케인이 놓쳤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다음에는 본인이 직접 해결했다. 중앙 돌파 후 중거리슛을 때렸다. 맨시티 골문 하단 구석을 조준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손흥민 덕분에 맨시티는 경기를 압도할 수 없었다.
데일리메일은 '이 단계에서 이미 맨시티는 점유율 2/3를 차지했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길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 그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라며 손흥민의 역습이 매우 위협적이었다고 조명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 뉴캐슬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맨시티는 선두 경쟁을 좁힐 기회를 날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