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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너무 자랑스러워!"
전반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자'인 레전드 고 지미 그리브스를 뛰어넘는 통산 267호골을 터뜨렸고, 이날 짜릿한 1대0 승리 직후 콘테 감독은 라커룸의 케인을 향해 발 빠른 축하전화를 건넸다.
몸은 괜찮냐는 케인의 질문에 콘테 감독은 " 해리! 그래, 좋아, 좋아, 좋아(Harry! Yeah good, good, good)"라며 반갑게 답했다. "넌 날 자랑스럽게 해!(You make me proud!)"라며 새 역사를 쓴 에이스를 향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역시 단 3명뿐.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에 이어 케인이 세 번째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해리 케인의 통산 267호골 기록 직후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통해 "케인은 이 기록에 힘입어 앞으로도 아주 오래 기억될 선수"라고 말했다. "우승 트로피가 같이 따르길 원했겠지만 때로는 그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도 매우 특별한 일"이라면서 "케인을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그의 (토트넘) 유니폼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토트넘 선수, 잉글랜드 최다골 득점자,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득점자가 될 수 있다면 그가 그것을 FA컵 메달이나 카라바오컵 메달로 바꿀 것이라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토트넘맨 케인의 위대한 업적을 칭송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