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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씨찬이형' 황희찬(27·울버햄턴)은 단 한 명의 팬도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황희찬은 개인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길에 한국 팬들과 마주했다. 그 자리에서 운전석 창문을 열어 팬들의 사인 및 셀카 요구에 응대했다. '황희찬이 떴다'는 소식이 국내 축구팬 사이에 쫙 퍼졌다. 팬들은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차량 옆으로 팬들이 일렬로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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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부상한 순간 몸이 아프기보단 아쉬웠다"며 "월드컵에서 뛰기 위해 햄스트링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뭘 많이 했다. 마사지 받으며 치료했다. 한데 느낌이 좋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동안 다치지 않은 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5일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울버햄턴=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