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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버햄턴의 '황소'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2호골을 노린다.
리버풀은 시즌 2호골을 노리는 황희찬에게 반가운 적수다. 황희찬은 지난달 8일 리버풀과 FA컵 원정경기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드높였다.
근 한달만에 다시 만난 리버풀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최근 컵포함 5경기에서 단 1승(2무 2패)에 그쳤다. 5경기에서 총 7골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렸고, 공격진은 같은 5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반다이크가 지키는 리버풀 골문을 연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피지컬과 스피드를 겸비한 반다이크가 없는 편이 득점을 하는데 이롭다.
울버햄턴의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 등 공격진들의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울버햄턴은 최근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1승 1무 2패, 승점 12점 중 4점만을 가져왔다. 17위에 위치했지만,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와 승점 17점으로 같다. 안정적인 잔류를 위해선 치고 올라가야 한다.
황희찬이 이날 골이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황희찬은 2021년 10월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이후 1년 3개월째 홈구장인 몰리뉴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리즈, 아스널, 리버풀 원정에서 골을 넣었다.
런던=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